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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살아나기 힘들 때 억지 연명 바라지 않아” 딸에게 명심시켜
경기도 포천의 한 호스피스 기관에서 수녀가 말기 환자의 손을 잡고 있다. 대법원이 연명치료 중단을 허용한 김모씨는 갑작스레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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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엄격한 요건 갖추면 의식 없어도 연명치료 중단 가능”
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핵심은 “엄격한 요건을 갖추면 의식이 없는 환자의 연명치료장치를 제거할 수 있다”는 것이다.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그 요건과 기준을 밝혔다. 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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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임 때문에 ‘고귀한 性’ 퇴색했다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오늘은 부활절이다.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에 부활이 있다. 일반인들이나 신자들은 왠지 부활절보다 성탄절이 더 기쁘다. 생명을 얻어 세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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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혼의 리더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장 이동익 신부
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초대 원장인 이동익 신부는 어조는 차분하지만 생명 윤리에 대한 입장은 강경한 신학자다.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성찰과 일상 사이에 벽이 없어, 유쾌하게 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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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료진이 본 김수환 추기경 마지막 159일
17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동(東)병동 6010호는 말끔하게 정돈돼 있었다. 주인 잃은 6010호 명패에는 ‘쾌유를 빕니다’라는 글귀만 남아 있다. 병실 곳곳에 김수환 추기경의 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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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김수환 추기경과 아름다운 마무리
김수환 추기경은 떠나는 모습마저 아름다웠다. 사는 동안 미리 죽음을 준비했기에 가능한 일이다. 가진 것을 남김없이 베풀고 가겠다는 뜻에서 1990년 일찌감치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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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무의미한 연명 치료는 문제” 존엄사 논쟁에 영향 미칠 듯
김 추기경의 선종은 존엄사 논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. 김 추기경은 16일 급성 폐렴에 의한 호흡부전과 패혈증이 악화되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혈액투석을 받아야 할 상황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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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엄사 택한 추기경,‘각막 기증’으로 떠나는 날까지 베풀다
16일 밤 명동성당 입구에 내걸린 김수환 추기경의 문장이 휘날리고 있다. [뉴시스]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한 정신적 지주였던 고 김수환 추기경은 죽음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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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원‘존엄사 기준’의미
서울고법이 10일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 것은 의료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. 세브란스병원은 재판 과정에서 “언제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편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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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개월 내 시한부 환자 ‘무의미한 치료’ 중단에 공감대
『해피엔딩』저자 최철주 전 중앙일보 논설실장 관련기사 판사 “사회적 합의가 중요, 기자들이 직접 질문해 보라” 국립암센터가 9월 9~19일 전국 20~69세 성인 남녀 1006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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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사 “사회적 합의가 중요, 기자들이 직접 질문해 보라”
미국에서 수년간 안락사 논쟁을 일으켰던 테리 샤이보(오른쪽)는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에서도 웃는 듯한 반응을 보이곤 했다.중앙포토 관련기사 수개월 내 시한부 환자 ‘무의미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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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존엄사 제도화 시급하다
최근 식물인간 상태인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떼어내 숨지게 한 아버지가 불구속되면서 안락사와 존엄사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.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존엄사는 최선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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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려라!논술] 영역별로 짚어 보는 존엄사 논쟁과 생명윤리
말기 환자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약물과 기계에 의지해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. 환자는 입에 인공호흡기, 목에는 약 공급줄, 복부에 소변줄을 달고 있다. 세계적으로 소극적 안락사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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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죽음을 선택할 권리
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. 아무리 의학이 발전해도 이 명제는 변하지 않는다. 과거에는 환자 대부분이 집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최근에는 병원에서 죽음을 맞는 경향이 늘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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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존엄사 허용, 진지하게 논의해 보자
말기 간경변 환자의 산소 공급 호스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한 자녀와 집행한 의사들에 대해 경찰이 며칠 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한다. 환자가 먼저 수차례 부탁했고, 더 이상 환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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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엄死 도운 의사 첫 무혐의
관련기사 인간답게 죽을 권리 인정 받나 말기 간경변 환자의 호흡용 산소공급 호스를 제거한 의사에게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사실이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. 지금까지는 연명(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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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답게 죽을 권리 인정 받나
중환자 생명유지 장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약물과 기계에 의지해 생명을 이어가는 말기 환자. 입에 인공호흡기, 목에 약 공급 줄, 복부에 소변 줄을 달고 있다. 주변에는 단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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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'품위있게 죽을 권리' 진지하게 논의할 때
미국 대법원이 안락사를 돕는 의사들을 무조건 처벌토록 한 법무부의 조치가 잘못됐다고 판결하면서 안락사를 간접적으로 지지했다. 두 명 이상의 의사에게서 6개월 이상 살 수 없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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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] 일본 존엄사협회 사무차장 인터뷰
일본 존엄사협회 전무이사인 마쓰네 아쓰코(松根敦子.71.여)는 30년 전 시부모가 숨지기 직전까지 의료 기계에 매달려 고통스럽게 연명하는 것을 보고 남편과 함께 이 협회에 가입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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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의 마지막 길 편하고 품위있게] 下. 일본 존엄사협회 사무차장 인터뷰
일본 존엄사협회 전무이사인 마쓰네 아쓰코(松根敦子.71.여)는 30년 전 시부모가 숨지기 직전까지 의료 기계에 매달려 고통스럽게 연명하는 것을 보고 남편과 함께 이 협회에 가입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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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서 존엄사선언 급증|불치의 병 생명연장 않겠다
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라이샤워박사(79)가 최근 스스로 생명유지장치를 거부, 숨을 거둔 일이 일어난 가운데 존엄사 유언서를 미리 만들어 두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는 일본에서는 존엄사